검색결과856건
해외축구

김민재 완전히 무너뜨린 비니시우스, 챔스 이주의 선수·이주의 골 후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4강 1차전 이주의 선수와 이주의 골 후보에 올랐다.비니시우스는 2일(한국시간) UEFA가 공개한 이주의 골 후보에 니클라스 퓔크루크(도르트문트),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올라 경쟁을 펼치게 됐다.이주의 골 후보에 오른 비니시우스의 골은 지난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전 선제골 장면이었다. 김민재를 완전히 무너뜨린 골 장면이기도 했다.전반 24분 최전방에 포진해 있던 비니시우스는 패스를 받기 위해 하프라인 부근으로 이동했고, 수비라인에 있던 김민재도 비니시우스에 따라붙었다.그러나 비니시우스는 순간적으로 방향을 바꿔 김민재가 있던 수비 뒷공간을 침투했고, 그 공간으로 토니 크로스의 절묘한 스루패스가 향했다. 김민재는 다급하게 방향을 바꿔 비니시우스를 뒤쫓았지만 그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비니시우스는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뜨렸다.이 수비 장면을 두고 독일 현지에선 김민재를 향해 거센 비판 목소리가 쏟아졌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마저 “너무 탐욕스럽다”며 안정적인 수비보다 자주 수비 공간을 비우는 김민재의 수비 스타일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비니시우스 외에 이날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든 사네, 그리고 2일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전에서 후방 롱패스를 받아 골을 터뜨린 퓔크루크도 이주의 골 후보에 올랐다.이주의 선수 후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도르트문트 수비수 마츠 훔멜스다. 비니시우스는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슈팅 4개에 2골을 기록했고, 최고 33.5㎞/h의 스피드를 기록했다. 훔멜스는 PSG 공격진을 상대로 4개의 태클과 리커버리 9회, 패스 성공률 86%를 각각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한편 4강 1차전에서는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가 2-2로 비겼고, 도르트문트는 PSG를 1-0으로 제압했다. 오는 8일 PSG와 도르트문트가 프랑스 파리에서, 이튿날엔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각각 4강 2차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05.02 11:18
해외축구

철기둥 무너뜨린 ‘교수’의 강의…패스·인터셉트·태클·찬스 생성 1위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가 ‘교수’라는 자신의 별명다운 활약을 펼쳤다. 크로스는 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 선발 출전, 팀이 1-2로 뒤진 후반 21분 브라힘 디아스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레알은 후반 3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동점 페널티킥(PK)을 터뜨렸고, 2-2로 비겼다. 2차전은 오는 9일 레알의 안방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이날 크로스의 출전 시간이 많진 않았지만, 경기 내용적으로는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팀이 다소 밀리던 전반 24분, 비니시우스를 향해 정확한 침투 패스를 건네 뮌헨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특히 중앙 수비수로 나선 김민재는 비니시우스를 마크하려다 역동작에 걸렸고, 결국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하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 초반 뮌헨이 우세하는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크로스의 찬물 같은 패스로 균형이 무너졌다.‘교수’ 크로스의 경기 조율 능력은 이후에도 빛났다. 뮌헨이 후반전 르로이 사네와 해리 케인의 득점에 힘입어 역전한 와중에도, 크로스는 교체되기 전까지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크로스는 이날 76분 동안 패스 성공률 96%(79회 성공/82회 시도)·기회 창출 3회·빅 찬스 생성 1회·유효 슈팅 1회·공격 지역 패스 13회·정확한 긴 패스 성공 6회·가로채기 3회·리커버리 7회·볼 경합 승리 5회 등을 기록했다.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크로스는 이날 터치(98회)·패스 성공·파이널 서드 패스(16회)·볼 경합 승리·가로채기·찬스 생성·태클 성공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단 76분 만에, 중원에서의 맹활약을 펼친 셈이다. 팀은 크로스가 빠진 뒤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며 다가오는 2차전에서 홈 이점을 안을 수 있게 됐다. 선제골을 넣은 비니시우스는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크로스와 함께한 사진을 게시하며 “레전드”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마치 교수를 연상시키는 듯한 이모티콘도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한편 크로스는 경기 뒤 자신의 패스에 대해 “특별한 장면은 아니었다. 비니시우스의 움직임이 내가 패스를 할 수 있게 해줬다”라며 몸을 낮췄다. 이어 “다가오는 2차전은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1990년생 크로스는 애초 선수 생활을 길게 할 의지가 없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으나, 레알과 동행을 이어갈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레알과의 계약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지만, 현지에선 그가 재계약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크로스는 올 시즌 공식전 43경기 1골 8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5.01 15:05
해외축구

‘김민재=키비오르급?’ 英 전설, KIM 향해 이례적인 혹평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2실점에 모두 관여하는 굴욕적인 활약을 펼쳤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제이미 캐러거 역시 김민재의 플레이에 대해 혹평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일(한국시간) CBS 스포츠에 출연한 전문가 캐러거와 티에리 앙리, 미카 리차즈의 발언들을 전했다. 이들은 이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 레알의 UCL 4강 1차전에 대해 다뤘다. 경기는 2-2로 끝났는데, 이날 최고 화두는 단연 김민재였다. 그는 전반과 후반 치명적인 실수로 2실점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상대로 공격적으로 수비하다가 뒷공간을 내주며 실점했다. 팀이 역전한 후반에는 호드리구에게 박스 안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PK)을 내줬다. 뮌헨이 분위기를 끌어올릴 때마다, 김민재의 플레이가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다.캐러거 역시 김민재의 플레이에 대해 지적했다. 캐러거는 “김민재는 자기 라인으로 돌아가야 했다”면서 “뮌헨이 8강에서 아스널을 꺾은 이유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야쿠프 키비오르를 상대했기 때문이다. 키비오르는 아스널을 위태롭게 했고, 이날은 김민재가 그랬다”라고 짚었다. 왼쪽 수비수인 키비오르는 지난 8강 1차전에서 부진하며 전반 만에 교체됐다. 캐러거는 뮌헨이 키비오르 방면을 공략했던 것처럼, 이번엔 레알이 김민재를 공략한 것이라 내다봤다.같은 날 전문가 스티브 맥매너먼 역시 TNT 스포츠를 통해 “(PK 장면은) 너무 엉성한 수비였다. 어떤 수준의 경기라도, 저런 실수가 이어지면 치명적이 된다. 왜 무리하게 태클했는지 모르겠다”라고 의문부호를 드러냈다. 이에 오언 하그리브스는 “너무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하려고 한 것 같다. 공격적인 수비수들이 많이 있지만, 때로는 가만히 있는 게 낫다”라고 짚었다. 공교롭게도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 역시 비슷한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2-2 무승부 뒤 “두 차례나 과한 욕심을 부렸다. 호드리구에게 패스가 들어간 순간 잘못된 위치에 있었다. 이미 에릭 다이어가 도와주러 갔는데, 파울을 범했다”라고 콕 집어 언급했다. 물론 이후 “실수는 언제든 일어난다. 우리는 다시 나아가야 한다”라고 격려하기도 했지만, 투헬 감독의 이례적인 혹평은 현지 매체들을 통해 널리 퍼졌다. 한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김민재를 감쌌다. 그는 스포르트1을 통해 “실점 장면에 대해 얘기했다. 실수는 축구의 일부다. 김민재가 다음에 나쁜 경기를 할 것이라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 그는 오늘 잘 했다. 몇몇 중요한 순간에 올바르지 않은 결정을 내렸을 뿐이며, 이는 축구에서 항상 일어나는 일이다”라며 변호했다. 뮌헨은 오는 9일 스페인 마드리도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향해 4강 2차전을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4.05.01 13:39
해외축구

‘최악’ 김민재가 ‘꼴찌’가 아니라고?…KIM에 가려진 레알 ‘원흉’ 따로 있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 가려진 최악의 수비수. 레알 마드리드 오른쪽 측면을 지킨 루카스 바스케스도 ‘악몽’을 겪었다. 뮌헨과 레알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에서 벌인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결승전 티켓의 주인은 오는 9일 레알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가려진다. 이날 김민재는 최악의 퍼포먼스로 뮌헨의 2실점에 직접 관여했다. 상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완전히 놓쳐 선제 실점을 내줬고, 팀이 2-1로 앞선 후반 37분에는 호드리구 고에스를 막다가 페널티킥을 내줬다. 독일을 비롯한 다수 매체가 김민재에게 혹평을 쏟았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까지 공개적으로 비판했을 정도로 활약이 저조했다. 당연히 각종 매체의 평점은 매우 낮았다. 하지만 피치 위에서 ‘최악의 선수’는 김민재가 아니었다. 바스케스가 김민재보다 더 낮은 평점을 받았다. 영국 매체 90MIN은 바스케스를 향해 “르로이 사네는 그의 뒤로 자주 빠져 들어갔다. 자말 무시알라를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바스케스의 밤은 더욱 나빠졌다”며 평점 4를 건넸다. 바스케스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90MIN은 김민재와 바스케스에게만 4점을 부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와 소파 스코어의 평점에서도 바스케스가 꼴찌를 마크했다.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6.3, 바스케스에게 평점 5.8을 건넸다. 후스코어드는 김민재에게 5.7점, 바스케스에게 5.4점을 부여했다. 바스케스는 경기 내내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지상 경합 9회 중 두 차례 승리했을 뿐, 수비적으로 레알에 기여하지 못했다. 그는 오히려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11분, 볼을 쥐고 레알 페널티 박스에 진입한 무시알라를 발 걸어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결국 레알은 역전을 내줬다. 후반 막판 비니시우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기어이 무승부를 따냈지만, 바스케스의 수비는 최악이었다.김희웅 기자 2024.05.01 11:37
해외축구

‘2실점 관여’에 스페인 매체도 경악 “김민재, 발롱도르 22위였는데”

스페인 매체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부진에 주목했다.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1일(한국시간) “김민재의 어두운 밤”이라며 “한국인 수비수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무승부 뒤 표적이 됐다”라고 전했다.김민재는 이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과의 2023~24 UCL 4강 1차전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두 번의 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고개를 떨궜다. 김민재는 전반 24분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뒷공간을 허용하며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팀이 역전한 후반에는 호드리구에게 박스 안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PK)까지 내줬다. 이를 비니시우스가 성공하며, 결국 팀은 2-2로 비겼다.김민재 입장에선 그야말로 악몽 같은 밤이었다. 이에 스페인 매체도 김민재의 부진에 놀란 모양새다. 렐레보는 “김민재는 4강 1차전을 잊지 못할 것이다. 그는 비참한 경기를 펼쳤다. 레알의 공격수를 따라가다가 뮌헨의 수비진 전체를 무방비 상태로 만들었다”라고 짚었다.매체는 이어 “사실 오늘 밤은 김민재의 커리어에 걸맞지 않다. 그는 지난 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훌륭한 한 해를 보냈다. 독일에 도착하기 전에 그는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 중 한 명이 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경험했다”라고 조명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지난 10월 발롱도르 후보 발표 당시 중앙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22위를 기록하며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이는 요수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이상 맨체스터 시티)보다 높은 순위였다.올 시즌 초반 붙박이 주전으로 나설 때만 해도 김민재의 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지만,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입지가 달라졌다. 에릭 다이어가 주전 자리를 꿰찼고, 김민재는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어났다. 특히 UCL에선 라치오와의 대회 16강 1차전 이후로는 매번 선발에서 빠졌다. 레알과의 4강 1차전을 앞두고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가 모두 부상으로 빠진 터라 자연스럽게 기회를 잡았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끝으로 매체는 “김민재는 다이어의 입성 이후 연속성을 갖지 못했다. 데 리흐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택했지만, 이번에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았다”라고 덧붙였다.UCL 결승전 티켓이 달린 2차전은 오는 9일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5.01 10:03
해외축구

김민재 설움 드디어 끝난다…챔스 4강 레알전 '선발 출격' 전망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격을 준비한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린 여파로 유럽 최고의 무대를 좀처럼 누비지 못하다 마침내 출전 기회가 찾아오는 모양새다.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김민재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에릭 다이어와 함께 호흡을 맞춰 중앙 수비진을 구축할 거란 전망이다. UEFA뿐만 아니라 독일 빌트 등 현지 매체들도 김민재가 이날 선발로 출전해 다이어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진을 구축할 거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마테이스 더리흐트의 부상 여파가 김민재에겐 기회로 이어졌다. 더리흐트는 최근 다이어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진으로 자리 잡았는데, 지난 27일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부상을 당해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더리흐트는 레알 마드리드전 바로 전날 훈련에도 불참할 만큼 부상 여파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또 다른 센터백 자원인 다요 우파메카노 역시 부상에서 회복 후 이제 막 훈련을 시작한 단계다. 현재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경기 출전이 가능한 자원은 김민재와 다이어, 사실상 2명뿐이다.만약 김민재가 이날 선발로 나서면 지난 2월 15일 라치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4경기 만에 유럽 최고 무대에 선발로 출격하게 된다. 지난 조별리그만 하더라도 김민재는 6경기 중 5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만큼 바이에른 뮌헨 핵심 수비수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다이어의 합류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자연스레 가장 중요한 무대인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도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다. 특히 1차전 0-1 패배로 탈락 위기에 몰린 가운데 치러진 지난달 라치오와의 16강 2차전에서 김민재가 결장한 건 상징성이 특히 컸다. 하필이면 김민재가 빠진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라치오를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고, 이후 8강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선발에서 제외하고도 난적 아스널에 1승 1무를 거두고 4강까지 올랐다. 챔피언스리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이 좌절된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대회이기도 하다.큰 변수 없이 이날 김민재가 선발로 복귀하게 되면 시즌 막판 입지에 반전을 이룰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등 내로라하는 핵심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인데, 이들을 상대로 김민재가 ‘괴물 수비수’다운 존재감을 보여준다면 입지 역시 단번에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나아가 이 경기뿐만 아니라 8일 뒤 열리는 4강 2차전은 물론 경우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 가능성도 기대해볼 수 있다. 주전 경쟁에서 급격히 밀리면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설움’을 완전히 털어낼 수 있을지는, 이제 레알 마드리드전 김민재의 경기력에 달렸다.김명석 기자 2024.04.30 09:19
해외축구

쌩쌩한 KIM, ‘부상자’한테도 밀린다고?…예상 선발 명단서 또 제외

‘건강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번에도 선발 경쟁에서 밀리는 것일까. 독일 한 현지 매체와 유럽축구연맹(UEFA)은 다가오는 주중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김민재의 선발 제외를 점쳤다.뮌헨은 오는 5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레알과 2023~24 UCL 4강 1차전을 벌인다. 2000년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두 명가의 만남이다.두 팀이 UCL에서 만나는 건 지난 2017~18시즌 이후 6년 만이다. 당시에도 대회 4강에서 격돌했고, 레알이 1·2차전 합계 4-3으로 뮌헨을 제압하며 결승 무대에 오른 기억이 있다. 레알의 UCL 3연패가 이뤄진 시즌이기도 했다. 그 당시 뮌헨과 레알의 라인업은 많이 바뀌었다. 가장 마지막 경기였던 4강 2차전 선발 출전 선수 중, 여전히 팀에 남아 있는 건 루카스 바스케스·루카 모드리치·토니 크로스뿐이다. 뮌헨 선수들 중에선 토마스 뮐러·조슈아 키미히·스벤 울리이히가 여전히 팀에 남은 상태다. 대부분 새 얼굴과 마주하게 된 셈이다.김민재 역시 다시 한번 UCL 선발 출전을 노린다. 그는 지난 2월 라치오(이탈리아)와의 16강 1차전 이후 3경기 내리 벤치를 지켰다. 에릭 다이어에게 선발 자리를 내준 뒤, 단 14분 출전에 그쳤다. 다만 레알과의 경기를 앞두고는 변수가 생겼다. 지난 27일 프랑크푸르트전 중 마테이스 데 리흐트가 무릎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빠진 것이다. 전날 훈련에서도 여전히 합류하지 못했다. 정확한 결장 시기가 알려지지 않았다. 그보다 앞서 다요 우파메카노는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 발목 부상을 입었다. 사실상 전문 중앙 수비수는 다이어와 김민재만이 남는다. 어느 때보다 김민재의 선발 가능성이 높지만, 매체들의 생각은 달랐다. 독일 매체 키커는 뮌헨과 레알의 4강 1차전 예상 선발 명단을 전하면서 이번에도 데 리흐트-다이어가 중앙 수비진을 꾸릴 것이라 내다봤다. UEFA 역시 마찬가지다. 한편 경기를 앞둔 시점, 김민재는 28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기분이 좋다”라며 물오른 컨디션을 자신한 듯한 메시지를 남겼다. 같은 날 골키퍼 노이어 역시 그와 포옹하는 사진을 게시하며 “수요일에 만나자”라는 인사를 전했다. 두 선수의 동반 선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배경이다. 김우중 기자 2024.04.29 16:26
해외축구

“KIM, 수요일에 만나” 김민재, 주장과 함께 레알 마주할까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시험대에 오른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이다. ‘주장’ 마누엘 노이어는 김민재와 포옹하는 사진을 게시하며 “수요일에 만나자”라는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뮌헨은 오는 5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레알과 2023~24 UCL 4강 1차전을 벌인다. 이미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트로피가 물 건너간 뮌헨 입장에선 유일하게 남은 대회다.두 팀은 2000년대 강호로 여겨졌지만, 올 시즌에는 희비가 다소 엇갈렸다. 뮌헨은 해리 케인·김민재 등을 영입하고도 리그 우승에 일찌감치 실패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논란 끝에 ‘조기 사임’에 합의했다. 반면 레알은 주드 벨링엄 영입 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리그에선 큰 점수 차로 1위를 달리고 있어, 2년 연속 우승이 유력하다. 매번 어려움을 겪는 국왕컵에선 일찌감치 탈락했지만, UCL에선 ‘난적’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격파하는 등 기세를 탔다.한편 축구 팬들의 시선은 김민재의 출전 여부로 향한다. 올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커리어 처음으로 UCL 4강 무대를 밟았다. 지난 시즌에는 나폴리 소속으로 맹활약하고도 8강에서 짐을 쌌다. 다만 입지는 지난해와 다르다. ‘혹사 논란’까지 나온 시즌 초반과 달리, 1월 이후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특히 UCL에서는 최근 3경기에서 단 14분밖에 출전하지 못했다.다만 레알과의 4강 1차전을 앞둔 지금은 다르다. 팀 내 주전 수비수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복귀 시점이 정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최근 팀 훈련에는 불참했다. 심지어 다요 우파메카노 주말 리그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 발목 부상을 입었다. 물론 경기가 아직 남은 만큼 변수는 있겠지만, 김민재의 선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지난 주말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김민재가 가장 중요한 길목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을까. 그의 마지막 UCL 선발 출전은 지난 2월 라치오와의 UCL 16강 1차전이었다.한편 김민재는 지난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노이어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노이어는 김민재와 포옹하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수요일에 보자”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민재와 노이어는 함께 19경기를 나섰고, 이 기간 팀은 13승 1무 5패를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4.04.29 13:50
해외축구

김민재, 챔스 4강 레알전 '선발 출격' 가능성…시즌 막판 '입지 반전' 이루나

김민재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에릭 다이어와 함께 주전 입지를 다지던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부상 가능성과 맞물린 전망이다. 만약 기회가 찾아오고,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 시즌 막판 입지 대반전을 이룰 수 있다.바이에른 뮌헨 구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앤 저머니와 마드리드 유니버설 등 스페인 매체들은 28일(한국시간) 일제히 김민재 또는 더리흐트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현지 매체들은 다이어와 더리흐트의 선발을 명확하게 예상해 왔는데, 이번에는 김민재의 이름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는 게 달라진 흐름이다.전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나온 더리흐트의 부상 가능성과 맞물린 전망이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은 변함없이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구축했는데, 더리흐트는 이날 경기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후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했으나 결국 전반만 소화하고 조기에 교체됐다. 부상으로 인한 교체인지, 부상 방지 차원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에선 더리흐트의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더리흐트 이탈 이후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진을 지킨 건 김민재였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다이어와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후반 무실점 경기를 치러냈다. 팀은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를 거두고 분데스리가 3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 확정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만약 이날 교체된 더리흐트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면, 토마스 투헬 감독 입장에서 꺼낼 수 있는 첫 번째 카드는 단연 김민재다.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서면 지난 2월 라치오와의 16강 1차전 이후 4경기 만이다. 김민재는 앞서 16강 2차전과 아스널과의 8강 1·2차전 모두 선발에서 제외됐고, 이 3경기 모두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구축했다.기회가 왔을 때 이를 잡는 건 이제 김민재의 몫이다. 파트너 다이어의 경기력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내로라하는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을 상대로 김민재 스스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다면 남은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구상도 크게 바뀔 수 있다.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가 챔피언스리그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4강 빅매치는 내달 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4.04.28 16:46
해외축구

뮌헨 '대형 센터백' 영입설 또 나왔다…김민재 경쟁 더 험난해지나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영입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바르셀로나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25) 영입설이 재점화된 분위기다. 앞서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부임할 경우 '옛 제자'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요구할 거란 보도가 나오는 등 바이에른 뮌헨의 올여름 '대형급 센터백' 보강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23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 바르 카탈레테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아라우호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둘 전망이다. 아라우호는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됐던 센터백 자원이다. 이적료 협상이 관건이 되겠지만, 이제는 아라우호를 ‘이적 불가’ 대상이 아닌 이적료 규모에 따라 결별이 가능한 대상에 포함시킨 것이다.특히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라파엘 마르케스 바르셀로나 아틀레틱(B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 아라우호의 이적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라는 게 현지 전망이다. 2004년생 수비수 미카일 파예에 대한 마르케스 감독의 신임이 두텁기 때문이다.지난겨울에도 아라우호 영입을 노렸다가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다시금 아라우호 영입을 추진해 볼 상황으로 바뀌었다. 풋볼에스파냐도 “바르셀로나는 8000만~1억 유로(약 1178억~1472억원) 사이의 제안을 고려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아라우호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아라우호의 현재 시장가치는 7000만 유로(약 1031억원)다.뿐만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지단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되면, 레알 마드리드 시절 제자인 바란과 카세미루(맨유) 영입을 요청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형 센터백 누군가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자연스레 어떤 대형 센터백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느냐에 따라 김민재의 거취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에릭 다이어-마테이스 더리흐트 조합에 밀려 백업 입지로 전락한 김민재로선 경쟁이 더욱 험난해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 새로 부임한 사령탑이 직접 영입을 요청한 센터백이든, 구단 차원에서 거액의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센터백이든 새로 합류한 자원이 팀 내 주전 경쟁 우선순위에 오를 가능성이 더 큰 건 물론이다.이미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는 우선 올여름 이적을 추진하기보다는 새 감독 체제에서 다시 경쟁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독일 현지에서부터 이미 김민재의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다만 새로운 센터백으로 누가 영입되느냐에 따라, 그리고 새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 구도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이적 가능성은 금세 수면 위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려 팀을 떠나는 모양새라 아쉬움이 남을 수는 있지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출신인 만큼 이적 명단에 오른다면 빅클럽들의 러브콜은 그야말로 쇄도할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4.04.23 17:4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